◎「감금·폭행」 가담 2∼3명 더 확인 영생교 신도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21일 구속수감중인 영생교 교주 조희성(63) 청년회장 김정웅(49) 행동대장 이광준씨(39)등 5명을 소환, 이영구씨(56)등 실종자들에 대한 살해지시및 가담여부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구속된 영생교 간부들과 수배중인 나경옥(52) 김진태씨(55)외에도 핵심 신도 2∼3명이 「배교자」들을 감금·폭행한 행동대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 이들의 실종사건 개입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실종자중 1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중 3명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핵심신도들이 이탈자들을 감금·폭행하는등 영생교의 폭력성이 드러난 만큼 앞으로 교단차원의 이탈자 살해 암매장 가능성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을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영생교측이 지난89년부터 2년동안 기도원으로 사용했던 전은혜원(현 개인운영 불우청소년직업훈련원)주변을 중심으로 암매장여부에 대한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가족들이 암매장 장소중 한곳이라 주장하는 경기 역곡의 영생교 본부 지하건물내의 저수조등을 소방점검등을 이유로 조사한 결과 암매장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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