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치원의 개인 문집으로, 저자가 당나라에 있을 때 쓴 시문들을 모은 책이다. 명문으로 이름난 격 황소서등 당대의 역사와 사상을 증언하는 글들이 수록돼 있다. 이국 땅에서 조국 신라를 그리워하며 읊은 사향시등 진솔하고도 박진감넘치는 문학적 표현을 통해 민족 자존의 긍지와 현실에 대한 울분을 엿볼 수 있다. 권두환(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삼국유사」/고대 역사·지리·설화등 담겨
한국 고대의 역사·지리·문학·종교·역사등 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책이다. 5권으로 구성돼 있는데, 1∼2권은 고조선부터 신라말까지 역사를 싣고 있고, 3∼5권은 한국불교사를 서술하고 있다. 특히 신화·설화등을 풍부하게 전해줌으로써 한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13세기 고려사회의 시대상황을 반영한 일연의 역사의식이 드러나 있다. 최병헌(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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