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21일 오는 9월부터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기업체 금융기관 정부투자기관의 퇴직자 가운데 일정 요건을 갖춘 전문인력을 중소기업이 활용하는 「전문가 풀(POOL)」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상공부는 우선 중소기업진흥공단내에 설치된 중소기업정보은행이 24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전문인력의 등록을 맡아 8월말까지 이들 인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문가풀제는 특정분야 중소기업체에 경영상 애로가 생겨 중소기업정보은행에 의뢰할 경우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 특정분야전문가를 알선 중개, 일정기간 자문을 맡게 연결해주는 제도다.
등록대상 전문가의 범위는 ▲석사학위이상 소지자로 해당분야 실무경력 7년이상 ▲학사학위소유자는 실무경력 10년이상 ▲전문대 졸업후 실무경력 15년이상 ▲퇴직전문가로서 해당분야 실무경력 20년이상 ▲지도사 회계사 세무사 기술사 노무사 기능장 변리사등 공인자격 및 등록증 소지자등이다.
등록분야별로는 경영관리부문에서 ▲경영종합 ▲인사 조직 노무 사무관리 ▲재무관리 ▲생산관리 ▲판매관리 및 수출입업무등이며 기술분야에서는 ▲기계 및 부품 ▲금속 ▲전기전자 통신 ▲섬유 ▲화학 ▲소재개발 ▲공장자동화 ▲공업시험분석 ▲정보처리 ▲설계기술 생산관리 품질관리 디자인포장기술 ▲환경처리 및 에너지절약기술등이다.
현직 전문가의 등록사항은 본인이 원할 경우 주소등 연락처를 등록기관 외에는 다른 사람이 검색할 수 없도록 산업기밀보호차원에서 보안유지할 계획이라고 상공부는 설명했다.
상공부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중기정보은행에 회원으로 가입한 중소기업체가 전용통신망을 통해 직접 필요한 전문가와 연결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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