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선 다시 전투격화【사라예보·브뤼셀 외신=종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21일 나토의 최후통첩시한에 맞춰 대부분의 중화기를 사라예보로부터 철수함에 따라 공습의 필요성은 없어졌다고 만프레트 뵈르너나토사무총장이 이날 밝혔다.
뵈르너사무총장은 최후통첩시한 경과직후 중화기 철수요구가 실질적으로 이행됐다고 논평하고 『현단계에서는 공습의 필요성이 없다』고 확인, 나토의 사라예보지역에 대한 공습이 사실상 철회됐음을 분명히 했다.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 유고특사도 최후통첩시한인 이날 상오1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라예보 주변의 중화기가 실질적으로 철수되거나 재배치됐다』고 밝히고 『현단계에서 나토의 공군력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유엔의 고위 외교관들은 22일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시한 경과후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본에서 회동할것이라고 클라우스 킨켈독일외무장관이 밝혔다.
킨켈장관은 보스니아 사태해결을 위한 미·러시아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보스니아 주둔 유엔군은 또 나토의 최후통첩이 수도 사라예보의 휴전을 유도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이같은 강압전략을 원용할 방침인것으로 유엔군 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군 고위 장교는 총사령관인 마이클 로즈 중장이 아직도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보스니아의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사라예보 모델을 원용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즈장군은 사라예보 모델이 적용될 수 있는 지역으로 모스타르와 마글라이, 비하치, 투즐라 지구등을 거명했다.
한편 세르비아계가 나토의 공습위협에 따라 철수를 서두르고 있는 사라예보 외곽지역에서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고 유엔평화유지군이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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