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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교회 어떤 곳인가/신도수 3만여명의 신흥 종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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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교회 어떤 곳인가/신도수 3만여명의 신흥 종교단체

입력
199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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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초 사이비논쟁… 「이단」 규정 경찰이 탁명환씨 피살사건과 관련된것으로 보는 서울 구로구 D교회는 80년대초부터 사이비 논쟁이 있었던 신흥종교 단체다.

 이 교회는 박모 목사(70)가 65년 서울 관악구 신림2동에서 개척교회로 출발, 87년 군부대 부지 6만여평을 1백억원에 매입해 현재의 교회를 지었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신자수 3만여명에 목사도 30여명으로 규모면에서도 매우 큰 교회에 속한다.

 창립자 박목사는 황해도 사리원출신으로 경찰관과 상업경력을 가진 인물로 총회신학대학을 나와 박태선장로의 전도관 목사로 활동했었다. 스스로를 「창조주의 아버지」라고 칭하는 박목사는 예수재림을 표방하는 전도관교와 통일교 교리를 혼합, 교주우상론을 표방하면서 말세에는 창조주의 아버지가 재림한다고 주장한다.

 D교회는 정통 기독교리에서 벗어난 교리를 펼치면서도 예수교 장로회소속으로 있다가 92년 2월 이단으로 규정됐다. 박목사는 87년 은퇴했으며 현재는 김모 목사가 당회장을 맡고 있다.

 박목사는 탁씨와 한때 친밀한 관계였으나 탁씨가 「현대종교」지를 통해 비위 사실을 잇달아 폭로하면서 원한관계가 됐다. 탁씨는 92년 자신의 집앞에서승용차에 설치된 사제폭발물 테러를 당한 뒤 이 교회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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