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명 성황… 「개근생7명」엔 갈채 한국일보사·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일요일아침의 시민건강 한마당 한국거북이마라톤대회가 20일로 2백회를 맞았다.
봄을 앞둔 화창한 날씨속에 서울 남산 순환산책로에서 진행된 2백회대회에는 4살배기꼬마부터 8순할아버지까지 2천여명의 시민이 참가, 싱그러운 아침공기를 마시며 건강을 다졌다.
문화체육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명예대회장 김광림한국시인협회장과 김소엽 권택명시인, 한국일보창간40주년기념 94남극점탐험대 고인경단장 허영호공격대장, 김수남소년한국일보사장, 이문희한국일보편집인등 각계 인사도 참가해 2백회 장수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도 조규술(65) 이하운(65) 이호범(50) 림채호(55)이기백 강도원 최종윤씨등 1회대회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참가해온「거북이개근생」7명이 어김없이 나와 박수를 받았다.
세종대 에어로빅팀의 바르게 걷고 달리기 시범후 상오8시 남산국립극장광장을 출발한 거북이회원들은 남산식물원―도서관―서울타워등을 거치는 7 코스를 1시간30여분동안 쉬지 않고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냈다.
코스 완주후에는 뽀빠이 이상용씨의 진행으로 세종대 에어로빅팀의 체조시범과 레크리에이션강사 박종준씨의 싱얼롱코너, 김소엽시인등의 시낭송등이 이어졌다.
또 컬러TV 비디오테이프등 각 후원업체가 보내온 푸짐한 상품이 추첨을 통해 70여명의 거북이회원들에게 안겨졌다.
78년 5월21일 우리나라 최초의 걷기운동으로 시작돼 매달 셋째 일요일 상오8시(하절기 상오7시) 서울남산거북이코스에서 열리고 있는 거북이마라톤에는 그동안 연인원 2백여만명의 시민이 참가했다.【박천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