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일등도 한다는데 너는 누구를 닮아 공부도 못하고 말도 안 듣니』 『형의 반만이라도 닮아라』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에게 흔히 하는 소리다. 자녀를 저울질 하듯 비교하는 가장 큰 원인은 부모에게 있다. 지금 부모세대는 불행하게도 등수, 입학시험, 점수등에 시달려 왔다. 건전한 환경에서 성장했다기보다 경쟁속에 살아온 것이다. 항상 비교를 당하면서 자란 부모세대는 자신들도 모르게 또 자녀들을 비교하는 것이 하나의 습관으로 굳어버린 결과다.
이와 비슷한 습관으로 남존여비사상을 들 수 있다. 남존여비사상이 잠재의식으로 스며들어 아직도 딸보다는 아들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옳지 않은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없어져야만 한다. 지금 부모들은 교육을 받은 세대로 옳지않은 가치관은 과감히 떨쳐버리고 고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이란 학위취득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의식개혁적인 측면이 강하기때문이다.
부모세대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비교받고 자랐지만 이같은 비교는 이제 묻어버려야한다. 자녀들에겐 자녀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으므로 남들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비교하는 말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우리애 어떻게 좀 해주세요. 제 말은 죽어도 안들어요. 꼭 청개구리 같아요』 자녀를 아무 거리낌없이 청개구리라고 부르다니 말도 안된다. 마치 자녀가 청개구리가 되라고 저주하는 것 같다. 깊은 생각없이 단순히 한 말이겠지만 이같은 말은 자녀에게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이런 말을 들은 어린이들은 『우리 부모는 나를 청개구리라고 부르고 말 안듣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한다. 부모가 이미 자녀를 포기하거나 기대를 저버린다면 자녀는 비뚤어질 수 밖에 없다. 자녀들도 부모에게서 청개구리란 평가를 받으면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때문에 부모는 자녀를 대할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한다.
먼저 자녀에게 화 나는 일이 있어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홧김에 나오는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또 자녀를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시키는 언행은 자녀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자녀를 포기하는 소리도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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