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한해 앞두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정치 상담기관이 설립됐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소장 손봉숙)는 15일 정계에서 활동하려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여성정치상담실」을 독일의 지역사회개발단체인 한스자이델재단의 후원으로 강남구 대치동 연구소 건물안에 개설했다.
이 상담실은 지방의회나 국회에 진출해있는 기성 여성정치인,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고있는 여성공직자, 정계진출을 꿈꾸는 여성, 시민사회단체의 여성지도자등을 대상으로 정치참여 방법과 준비요령을 안내해 준다. 특히 이 상담실은 내년중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할 여성들과 선거운동을 후원할 여성들을 중점 상담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상담여성들을 20여명씩 묶어 3개월코스로 지도자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입후보결정, 선거전략수립, 조직정비, 기금조성, 유권자 여론조사방법, 연설기술, 자원봉사자활용, 언론대처방안등 선거에 대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여성정치연구소는 상담실의 지도자교육을 받은 여성중 정치적 자질이 있고 내년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30여명을 선발, 8월말에 4박5일 일정으로 독일의 지방자치 운영실태를 직접 시찰 시켜 견문을 넓혀줄 계획이다. 528―1201∼3【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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