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담배가 건강위험 적다/콧잔등 누르면 코피 멎는다/양약 많이먹으면 속버린다 의사들이 잘못된 건강상식을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는 최근 우리나라 환자들이 잘못 알고있는 건강상식을 부문별로 모아「잘못된 건강지식 100」을 발표했다.
6백명의 일선의사가 직접 참여, 조사한「잘못된 건강지식 100」은 「 기사회생에는 우황청심환이 최고」「술마시기 전에는 간장약 한알」「피로할 때는 드링크 한병」같은 개인의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하면 젊어진다」는 황당한 속설까지 일반인들이 믿고 있는 의학상식이 잘못된 것임 을 지적하고 있다.
인의협은 참된 의료인상 구현을 내걸고 87년 발족한 6백여명의 의사들의 모임으로 그동안 농민들의 의료보험문제,서울상봉동 진폐증 역학조사, 원진 레이온 사건, 산업재해등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인의협은 앞으로 잘못된 의료 풍토를 시정하기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반증상>일반증상>
▲예방주사를 맞으면 그 병에 안 걸린다 ▲순한 담배는 덜 해롭다. ▲술도 잘 먹으면 약이다. ▲운동은 무조건 몸에 좋다. ▲ 산성체질은 알칼리로 고쳐야 한다. ▲결핵에는 예방주사도 안듣는다.
흡연에 대한 일반인의 상식도 오류가 많다. 흔히들 순한 담배는 건강위험을 줄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순한 담배를 피울 때는 중독물질인 혈액내 니코틴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흡연욕구를 자극, 오히려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된다.
<내과>내과>
▲암은 불치병. ▲단것 많이 먹으면 당뇨병 생긴다. ▲소변검사 괜찮으면 당뇨병 아니다. ▲혈압은 높을 때만 약 먹으면 괜찮다. ▲감기 잘못 치료하면 폐렴된다. ▲간염 보균자와는 식사도 하지말라. ▲간장약으로 간염치료 가능하다.
<소아과>소아과>
▲아이가 푸른 똥을 싸면 장에 문제가 있다. ▲이유식은 빠를 수록 좋다.▲아기눈은 본래 사팔뜨기. ▲어릴때 뚱뚱한 것은 성인비만과 상관없다. 어릴때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성인비만으로 이어진다. ▲해열제를 많이 먹으면 열이 떨어진다. ▲가습기는 호흡기 질환에 좋다.
<산부인과>산부인과>
▲임신중에 양약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임신하면 빈혈약을 먹으라. ▲기형아 출산은 약·엑스선 때문. ▲불임은 대부분 여자책임.
<일반외과>일반외과>
▲담석은 반드시 수술해야한다. ▲치질은 수술해야 완치된다.
<정형외과>정형외과>
▲허리가 부실하면 성생활에 지장. ▲부러진 뼈가 붙으면 더 강해. ▲삔 데는 침이 제일.
<안과>안과>
▲흔들리는 차 안이나 어두운 데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 ▲안경을 쓰면 눈이 나빠진다. ▲TV를 가까이에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 ▲안구운동으로 근시 치료가 가능하다. ▲근시치료는 수술이가장 안전하다.
<이비인후과>이비인후과>
▲편도선이 크면 수술을 받으라. ▲코피가 나면 콧잔등을 누른다. ▲축농증이 심하면 머리가 나빠진다.
<신경외과>신경외과>
▲머리 수술은 무조건 위험.
<방사선과>방사선과>
▲컴퓨터 촬영으로 모든 병을 다 찾아낼수 있다.
<신경과>신경과>
▲간질은 유전병이다. ▲얼굴 마비는 중풍의 초기 증상이다.
<피부 비뇨기과>피부 비뇨기과>
▲전립선염은 난치병. ▲여드름은 사춘기의 병이다. ▲피부병은 전염병.
<정신과>정신과>
▲정신병은 유전된다. ▲미친 사람은 범죄 가능성 크다. ▲정신병은 결국 못 고치는 병.
<약>약>
▲양약은 많이 먹으면 속 버린다. ▲약은 오래 먹을수록 해롭다. ▲한약과 생약은 부작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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