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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도 “패션시대”/테러난무 콜롬비아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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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도 “패션시대”/테러난무 콜롬비아서 개발

입력
199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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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다양… 가볍고 성능탁월 세계 최대규모의 마약조직과 좌·우익 게릴라들의 테러가 난무하는 콜롬비아에서 패션화된 최고 성능의 방탄조끼가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콜롬비아 보고타대학을 나온 20대동갑내기 젊은이 2명이 개발한 이 방탄조끼는 미법무연구소의 공인을 받을 만큼 성능이 미제 못지 않고 입고도 활동이 편하며 가격도 싼편이다. 특히 기존의 방탄복과는 달리 콜롬비아 특산물인 고급 가죽제품을 사용, 패션감각까지 가미시켜 평상복처럼 만들었다.

 이 방탄조끼가 등장하자 고객들의 주문이 밀려들어 창안자들은 짭잘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고위 검·경찰 저명정치인 보석상 대기업총수들이 다투어 찾고 있으며 이미 선거출마후보자들에게는 필수품처럼 인식되고 있다. 미국의 8배에 달하는 살인율, 하루평균 3·5명에 달하는 납치건수등 어지러운 사회상황때문이다

 이중 성능이 가장 우수한 제품은 무게가 4㎏으로 9㎜ 자동권총, 44대형 연발권총의 근거리 사격에도 끄떡없는 것으로 가격은 9백99달러. 이보다 싼 7백50달러의 재킷은 무게가 2·2㎏으로 22, 25, 32, 38권총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색상도 다채로우며 남성용·여성용이 따로 있다.【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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