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합참의장이 입장 전달/주한사령관 본국에 요청【워싱턴=정진석특파원】 미정부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한국정부의 요구를 수용,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내 배치계획을 잠정 유보키로 한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승주외무장관은 지난 18일 클린턴미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내 배치는 한반도 정세변화와 관련해 볼 때 재검토 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고, 클린턴대통령은 한국정부의 입장과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고위 소식통은 『미정부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내 배치를 잠정유보키로 한것은 북한의 핵사찰수락등 한반도 안보상황의 변화를 감안하고 향후의 남북대화 및 미·북한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한국정부의 입장이 반영된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게리 럭주한미군사령관도 최근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내 이동배치 계획을 잠정 유보해 달라는 내용의 추가요청을 미국방부에 보낸것으로 전해졌다.
게리 럭주한미군사령관은 당초 한반도 안보상황을 고려해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내 이동배치를 국방당국에 요청했으며 미정부가 이를 승인, 그동안 배치시기등 제반문제를 검토해왔다.
최근 게리 럭주한미군사령관은 이양호합참의장으로부터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내 배치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으며 배치계획을 재검토 해야한다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달받은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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