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의 올해 국방비가 전년에 비해 무려 27%나 늘어난 5백40억원(한화 약4조8천억원)으로 15년만에 사상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북경주재 외교관들이 밝혔다.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는 18일 북경주재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이미 이같은 대규모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다음달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회)에서 그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될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국방비는 4백25억원이었는데 군대가 위력을 과시했었던 89년 천안문사태후 국방예산은 지금까지 매년 12% 이상씩 증가돼왔다. 올해 예산은 89년의 두배에 이른다.
인민해방군 관리들은 올해 예산증가분은 중국의 인플레 때문에 임금인상에 상당부분 쓰이고 시장경제개혁에 따라 지난해부터 폐지되기 시작한 군경영기업에 대한 보상에도 사용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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