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3단계회담 3월하순께 전망/연료봉교체때 입회여부 다소문제 한승주외무장관은 19일 하오 11일간의 미국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귀국,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사찰을 계기로 북한핵문제는 해결의 길로 들어갈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장관과의 일문일답.
―북한이 핵사찰을 수락한 이후 한미간에 어떤 논의가 있었나.
『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받은 후 남북대화와 미북 3단계회담등에 대한 정책조율을 장시간 가졌다. 앞으로 한미양국은 북한핵문제가 완전해결될 때까지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을 해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IAEA사찰단의 북한입국비자가 지연되고있는 이유는.
『IAEA사찰단의 입국비자가 지연되고있는것이 북한의 지연전술이거나 특별한 내부문제때문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IAEA사찰단의 북한입국일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고있지만 오는 21일의 IAEA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입국일정이 결정될것으로 생각한다』
―북한이 계속 비자발급을 거부할 가능성은 없는가.
『IAEA와 유엔등 국제사회는 그것에 대해 핵사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것과 마찬가지의 대응을 할것이다』
―IAEA와 북한의 합의내용에 외신이 엇갈린 보도를 하고 있는데.
『시료채취는 IAEA와 북한간의 합의사항에 확실히 들어있다. 다만 연료봉 교체시 IAEA의 입회여부가 다소 문제다. 만약 IAEA가 입회할 수 없다면 북한핵 안전조치의 연속성이 보장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의 심각한 의무위반이다』
―남북대화와 미북 3단계회담전망은.
『IAEA사찰단의 활동시기와 시료등 분석자료의 검토시간을 고려할 때 3월하순은 되어야 3단계회담이 시작될것으로 본다. 남북대화는 미북 3단계회담과 올해 팀스피리트훈련문제등과 연계되어있는 만큼 북한으로서는 남북대화에 응해올것이다』
―패트리어트 배치문제는.
『우리정부입장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자체를 포함한 세부사항을 IAEA이사회이후 한미간에 협의하자는 입장이다』【장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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