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 로이터 AFP=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나탈주에서 19일 아침 올들어 최악의 정치학살 사건이 발생, 14명의 젊은이가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국영 라디오가 보도했다. 남아공 방송은 희생자들이 오는 4월 실시될 사상 첫 다인종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교육을 위한 모금활동을 펴오던 중 나탈주 크레이튼시 부근의 한 오두막집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을 확인해 주고 있으나 사망자의 신원과 학살을 자행한 범인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민족회의(ANC) 계열의 호사족과 대치하고 있는 줄루족의 거점인 나탈주는 2주 전에도 양측간 충돌로 여성 9명과 어린이 3명이 사망하는등 지난 4년간 극렬한 정치분쟁이 끊이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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