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사업장에서 안전사고등으로 숨진 사망자수와 산재보상액은 처음으로 줄어들었으나 재해율은 여전히 선진국 수준을 크게 웃돌고있다. 17일 노동부가 발표한 93년 산업재해현황에 의하면 산업재해자수는 92년보다 1만7천1백77명 줄어든 9만2백58명이었으며 이중 사망자수는 1백80명이 감소한 2천2백49명이었다.
산재보상액 역시 5백90억원이 줄어든 8천7백25억원이었으며 재해율도 0.22%포인트 하락한 1.30%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재해율은 아직 일본(0.39%) 싱가포르(0.51%) 영국(0.71%)등 선진국에 비하면 크게 높아 국민총생산(GNP)의 1.9%에 달하는 4조3천억원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전 산업재해의 68%가 3백인미만의 사업체에서 발생하고 있어 중소·영세사업장의 작업환경개선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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