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17일 은행의 제조업대출 지도비율을 현재보다 완화하고 지방은행과 대동 동남등 지방소재 중소기업전담은행의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을 하향 조정,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험 단자 종금 리스등의 제조업대출비율도 낮아진다. 또 볼링장 호화예식장등 소비성부문에 대한 여신취급억제를 폐지하고 스키장 주점업등 여신금지업종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은행의 제조업대출 지도비율을 낮춰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유통이나 관광산업등도 은행자금을 종전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조업대출비율은 시중은행이 대출금잔액의 55%(평화은행은 45%)이상, 지방은행은 은행에 따라 25∼60%이상을 유지토록 돼있는데 앞으로 5∼10%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대출증가액의 80%, 중소기업전담은행의 경우 대출증가액의 90%인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은 10∼20%포인트 가량 줄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은 조정되지 않는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3월4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6월이전까지 최종방안을 마련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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