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도 지상보다 최고16배/소보원 서울 6곳 조사 영등포로터리 지하상가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지하상가 공기중 부유분진농도가 환경기준치를 크게 넘어서 이용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1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에 의하면 최근 강남역 고속버스터미널등 서울시내 6개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한 표본환경실태조사결과 5군데 지하상가의 부유 분진농도가 환경기준치(1백50㎍/㎥)를 1.1배에서 2.16배까지 초과했다.
영등포로터리 지하상가의 경우 부유 분진농도는 3백25㎍/㎥으로 기준치의 2.16배, 잠실 지하상가 (2백43〃) 1.6배, 회현지하상가(1백77〃) 1.18배등 대부분이 시민건강을 해치는 수준이었다.
더욱이 지하상가내 분진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까지 검출돼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중금속함유량은 납의 경우 0.59∼0.92㎍/㎥(환경기준 권고치 3.0), 크롬 0.02∼0.31㎍/㎥(1.5), 카드듐 0.01∼0.02㎍/㎥(2.0)으로 환경기준 권고치보다는 낮지만 서울시내 대기중의 중금속검출량에 비하면 최고 16배이상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지난92년 서울시 대기오염도조사때 중금속 검출량은 납 0.29㎍/㎥, 크롬 0.02 ㎍/㎥, 카드듐 0.009㎍/㎥였었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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