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북한이 아시아지역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콕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처음으로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17일 방콕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이도섭주태국대사가 이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유엔협력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는데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회원국 6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등 모두 19개국이 참가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이번 회의 주최국인 태국에 요청해 옵서버 자격을 인정받았으며 태국의 초청으로 참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작년말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비롯해 아세안 확대외상회담, 아세안안보포럼등에 참석하기를 희망하는등 지금까지의 「고립적인 외교」로부터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수행원 한명과 함께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이대사는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고 해서 북한이 외교방침을 바꾼것은 아니다』고 말해 북한이 아세안에 접근하고 있음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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