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 위험지역 규정/중국·구소국가 등도 포함 국제 항공기 이용객들의 민간단체인 국제항공승객협회(IAPA)는 16일 한국, 중국, 구소련국가, 중부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 인도의 전국내선, 남미의 콜롬비아노선등을 항공여행 위험지역으로 규정, 항공여행객들에게 되도록이면 이 지역들은 피하라고 권고했다.
IAPA는 이날 발표한 정기보고서 「여행안전경고」를 통해 항공사고 건수, 항공관제의 질, 납치사고, 공항과 여객기의 안전및 보안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 지역들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협회의 서반구사무소 데이비드 스템플러소장은 10만회원과 35만준회원들이 어디를 여행할지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위해 위험지역의 명단을 이같이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에도 한국여객기를 타는 것은 위험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IAPA가 밝힌 지역별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중국=90년대의 항공교통량 폭주에 대처할 장비나 인력이 모자라고 항공기 납치사건이 세계에서 가장 잦다.
◇구 소련국가=사고가 늘고 있어 위험도가 곧 중국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국=사고가 늘고 있다.
◇중부 아프리카=항공관제체계, 공항 보안상태가 취약하고 납치사건이 잦다.
【워싱턴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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