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소속 기사회회장인 정수현7단을 비롯한 장수영9단 홍태선7단 유창혁6단등 전문기사들은 17일상오 국회의원회관 429호 박석무의원(민주)사무실을 찾아와 『대학특례입학대상에 체육분야처럼 바둑특기자도 포함시켜달라는 청원을 제출하겠다』며 박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평소 박의원과 친분이 있던 량건2단의 부친소개로 찾아온 이들은 『한국바둑은 93년 세계4대 기전을 차례로 석권해 한국인의 우수성을 만방에 알림으로써 각종 스포츠와 예술을 포함한 다른 어떤 부문보다도 국위선양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10대기사들이 교양과 전문성을 두루 갖춰 바둑계발전과 국가위상을 제고할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원의 강도를 높이기위해 박의원 방문에 앞서 한국기사회원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을 진행시켜왔으며 바둑에 관심있는 요로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원소개를 요청받은 박의원은 『바둑도 이젠 단순한 취미·오락이 아니라 전문기량을 겨루는 하나의 예도』라며 『균형잡힌 전문인을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대학입학기회를 주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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