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 연합=특약】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은 17일 보호무역을 위한 미국의 과도한 대외압력이 전세계 무역체제에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트는 2년마다 발간되는 최근의 정기보고서를 통해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에 대한 클린턴행정부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보호주의 압력은 여전히 드세다』고 전제한뒤 『이로인해 미국무역의 공정성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제무역의 감시기구인 가트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UR협상타결로 새롭게 조성되는 국제무역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슈퍼301조의 부활움직임및 대일무역압력가중등 자국 이기주의적 무역형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것이어서 주목된다.
가트는 또한 미국은 만성적인 예산적자및 국민저축률하락에 따른 국가재정악화 상황을 저축률이 높은 국가에 대한 대외무역압력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주요 무역국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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