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금년에 러시아의 공격형 잠수함 3척을 구입하면서 잠수함승무원 1백명을 블라디보스토크훈련센터에 파견키로 양국간에 합의했다고 도쿄(동경)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측은 무기수출에 의한 외화획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군사기밀이 많은 잠수함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동아시아의 안전에 파문을 일으킬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구입하는 잠수함은 배수량 2천톤, 속도 17노트의 82년식 「킬로급」인데 중국은 작년에도 민간회사를 중개로 7척의 군함을 러시아태평양함대로부터 구입한바 있다. 7척중에는 탄도로켓궤도관측조사선인 시베리아호, 구축함 1척, 잠수함 2척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잠수함여단에 있는 훈련센터는 80년대초에 설립되어 소련이 잠수함을 외국에 매각할때 수입국승무원들의 훈련을 시키는데 이용돼 왔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합의한 3척에 이어 「킬로급」 잠수함 10척과 1척의 원자력잠수함의 추가 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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