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16일 북한 김정일의 52회 생일을 맞아 러시아 일간지 세보드냐지는 15일 비판적 논조의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 5면에 김의 사진과 함께 기사를 통해 『전인류는 「화목한 사회주의 가정의 친애하는 지도자」의 생일을 기념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은뒤 『북한노동자들은 「명절」을 맞아 하루를 쉬고 쌀1㎏과 식용유 1병을 받는등 좋은 음식을 선물로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김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대한 명령을 내렸다면서 「진보적인」인류는 그를 「희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조롱했다.
이 신문은 북한 전역에서 김을 우상화하기 위해 백두산행진을 비롯, 각종 전람회, 가극 공연등이 벌어지고 있으며 「김정일화」전시회도 개최되는등 「감동과 존경」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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