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사고방지/우측통행 적극유도

　경찰청은　15일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의　우측통행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보도와　횡단보도　구분없이　「차는　우측,　보행자는　좌측」원칙을　고수해　왔으나　횡단보도에서는　우측일수록　좌측에서　접근하는　차량과의　간격이　넓어져　그만큼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이　지난해　1월∼10월중　전국의　횡단보도교통사고　9천1백83건을　분석한　결과　좌측통행중　사고가　5천1백69건(56%)으로　우측통행중　사고　4천14건(44%)보다　12%,　사망은　15%　많았다.

　경찰청은　올해　도로교통법개정안에　횡단보도내　보행자의　우측통행원칙을　명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