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국회때 매듭/지자체 기능 재조정도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하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이회창국무총리와 김종필당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조속한 시일내에 도농통합형 행정구역개편을 위한 구체적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당초 오는6월께 확정할 예정이었던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대책을 늦어도 4∼5월까지 마련해 전국적인 대국민설득작업을 벌인뒤 8월께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의 비준동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당정은 행정구역개편문제와 관련,인구10만명내외의 시군과 동일생활권의 시군등을 통합한다는 내부입장을 정하고 가급적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법규의 개정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기본방침을 세운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년 상반기중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대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기능재조정과 부단체장임명방식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벌여 내무부 주관아래 이를 추진해 나가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와 함께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자유치촉진법 농어촌특별세법등 모두 33건의 법률안을 처리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이병태국방부장관이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국방대비태세를, 홍순영외무부차관이 북한핵문제와 한반도주변정세를, 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이 UR대책과 농민동향등을 각각 설명했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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