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가을 추석연휴부터 고속버스 전용차선제등 고속도로의 대중교통수단 우선통행제를 시행키로 했다. 14일 교통부 건설부등 관계부처에 의하면 올 설연휴기간에 고속도로 체증으로 국민의 불편이 커 명절기간에 한해 고속버스전용차선제·가변차선제등을 검토, 오는 7월말까지 최종 결정키로 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하오 고속버스전용차선제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관계부처실무자들의 협의를 거쳐 구체안을 확정키로 했다.
전용차선제가 채택될 경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도로진입로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대전까지 고속도로 4차선중 중앙차선(1차선)을 전용차선으로 정해 시행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교통부 관계자는 『명절연휴기간에 대중교통 우선통행방안이 실시되면 급증하는 자가용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 수송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어 체증으로 고속버스이용객들이 귀향을 포기하는 사례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부에 의하면 이번 설연휴기간에 귀향객들은 2천3백50여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교통체증으로 지난해보다 4.6%나 감소한 것이다.
고속버스의 경우 예매한 표중 20%정도인 1만장을 환불하는등 고속버스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장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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