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미국방부는 F16기등 고성능재고무기를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에 판매하려는 새 정책을 수립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4일 보도했다. 미국방부의 재고무기 판매계획에 의하면 우선 미공군이 보유한 F16 전투기 4백대를 약 48억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며 보잉사의 KC135 공중급유기와 록히드사의 C130 수송기를 비롯해 군함 탱크 장갑차등도 들어있다.
미국방부 관리들과 군수업체에 따르면 F16 전투기의 경우 판매대상으로 지목되는 국가들은 이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 태국 싱가포르 이집트등이며 F16기가 없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모로코 튀니지 칠레 필리핀도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저널지는 그러나 미국방부의 재고무기 해외판매정책이 시행되면 미국이 고성능무기 확산에 기여하고 빈곤국들을 이용해 미국방예산을 부담케 하며 남미등 새로운 지역에서 군비경쟁을 유발시킬것이라는 비난을 사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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