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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도 LNG관 부실/한양 시공/매설과정 설계와 달라 사고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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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도 LNG관 부실/한양 시공/매설과정 설계와 달라 사고우려

입력
1994.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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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혁기자】 이리시내를 경유하는 액화천연가스(LNG)공급관 매설과정에서 부실시공 사실이 드러나 가스누출사고로 인한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리시는 최근 천연가스공급관 부설공사의 부실시공시비가 일자 이에대한 사실여부를 규명하기위해 지난달 28일 석암동지역등 3개소의 시공구간을 파헤쳐 1개소에서 부실시공 사실을 확인했다.

 14일 이리시가 확인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석암동구간은 하천이 옆에 위치해 지반이 약한데도 설계도면상 가스관밑 10㎝이상 깔게돼 있는 모래를 전혀 넣지 않아 가스공급관이 고정돼 있지 않고 공간에 떠있어 차량통행시 이음새부분이 갈라져 가스누출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리시는 한국가스공사측에 이리시내 구간을 통과하는 천연가스공급관에대한 전반적인 안전진단과 함께 부실시공구간의 재시공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1일 발송했다.

 한편 이리시를 경유하는 천연가스공급관 부설공사는 연장 22.9㎞로 95년 완공목표로 시공회사인 (주)한양이 지난해10월 착공, 현재 석암동―팔봉동 공설운동장구간(8㎞)까지 매설공사를 마쳐 3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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