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평균적인 공무원상은 대학(전문대포함)을 졸업한 뒤 공직에 들어와 12.2년이 경과한 7급공무원(38.5세)인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적인 공무원은 자녀 2명을 포함, 3.4명의 부양가족이 있고 17평정도의 아파트에 살며 총가계수입은 월평균 1백17만8천원, 월평균 생활비는 86만9천원이다.
총무처는 공무원의 인사및 후생복지분야의 기본 정책수립과 제도개선을 위해 지난해 6월 87만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93공무원총조사」내용을 분석, 13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공무원의 학력분포는 대졸 이상 37.0%, 전문대졸 16.4%, 중졸 10.2%·이에따라 전문대졸 이상이 53.4%로 5년전의 48.4%에 비해 5%포인트 늘어나 공무원 학력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박사학위소지자는 88년 5천66명에서 9천2백58명으로, 석사는 88년 2만5천3백51명에서 3만7천2백81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기능사 또는 기사자격증 소지자는 8만2천여명으로 88년에 비해 60%이상 늘어났다.
88년에 45.4%에 달했던 공무원의 무주택률은 41.2%로 떨어져 공무원의 주택난이 개선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이 1계급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7.2년으로 88년의 6.0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승진적체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있음을 보여주었다.
전체공무원중 여성의 비율은 26.0%이고 교육공무원중에서는 46.0%나 됐는데 이는 88년에 비해 각각 3.3%포인트, 5.1%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다.
연령구성비율은 20대 22.3%, 30대 36.5%, 40대 22.5%, 50대 18.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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