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올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작년보다 20%정도 늘릴 계획인것으로 12일 조사됐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 럭키금성 대우 기아등 많은 대기업들이 설비투자확대및 영업망확충등의 인력수요증가에 따라 신입사원을 작년 상반기보다 많이 채용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대폭적인 투자확대 및 자동차 전자 조선업등의 설비확충에 따라 작년상반기(8백50명)보다 20% 증가한 1천명가량의 신입사원을 올상반기에 뽑을 예정이다. 현대는 전역장교와 8월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전공제한 없이 4월초에 모집공고를 내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뽑을 계획이다.
인턴사원제를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하는 대우그룹은 내년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올4월말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인데 올해는 지난해(1천8백여명)보다 20%이상 늘어난 2천명가량 뽑을 예정이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이 요구하는 인력수요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나 채용규모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예년과 같이 전공 제한없이 모집공고를 낸뒤 서류전형과 면접만을 실시해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상반기에 모두 8백20명을 뽑았던 럭키금성그룹도 올상반기 채용인원을 작년보다 20%가량 늘리기로 하고 4월초 모집공고를 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기아그룹은 작년 상반기에 1백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승용차공장 확대 미국영업망 확충등에 따라 채용규모를 1백50∼2백명으로 확대, 5월과 6월에 걸쳐 영어 상식등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뽑을 예정이다. 한편 선경그룹의 상반기 채용인원은 작년과 비슷한 50명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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