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총은 내주초 노사대표자 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관한 본격적인 노사협상에 들어간다. 12일 경총과 노총에 의하면 두 단체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이달중 임금인상에 관한 노사합의안을 도출해 낸다는 방침아래 금명간 노사양측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임금협상기구를 설치,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총은 지난해 합의(4.7∼8.9%)보다 낮은 수준에서 올해 임금타결을 이룬다는 협상안을 마련한 반면 노총은 기업간 임금격차 해소와 하청업체 근로자의 근로조건향상을 위해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은 6.6%의 인상률을, 중소기업은 10.8%의 인상률을 요구키로 한것으로 알려져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타결될 전망이다.
그러나 노총은 지난해 요구안(12.5%)보다 낮은 인상률을 제시한 대신 실질임금보전을 위해 물가안정 및 근로자 복지확대, 고용안정등 각종 제도개선을 위해 정부도 참여하는 노사정 3자합의기구를 구성할것을 공식 제의해 놓은 상태라 정부의 참여여부가 협상의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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