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2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행정구역 개편논의를 이번 임시국회를 계기로 공론화하는 한편 시·군 개편대상 결정시 단순인구기준(10만명)이 아니라 생활권 동일성여부를 우선기준으로 삼기로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14일의 고위당정회의에서 행정구역 개편문제를 본격논의하는 한편 당정안이 마련되는대로 야당과 협상에 나서기로했다.
민자당은 또 오는 15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문제를 다루면서 시에 읍·면·동을 설치하고 직할시의 명칭을 바꾸는 문제등을 함께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문정수사무총장은 『인구 10만명이하의 33개 시·군중 현실적으로 통합이 어려운 지역도 많다』면서 『인구10만명 이상이라도 주민이 원하고 생활권이 같을 경우 통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필대표는 오는 17일 국회대표연설에서 행정구역개편공론화 방침을 분명히 밝히면서 여야의 조속한 논의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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