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모범택시를 제외한 중·소형택시의 요금이 평균 22.1% 인상된다. 중형택시는 현행 9백원인 기본요금(2㎞)이 1천원으로, 3백81m당 1백원인 주행요금이 2백79m당 1백원으로, 또 92초당 1백원인 시간요금(시속 15㎞이하)이 67초당 1백원으로 각각 오른다.
소형택시의 경우 현재 8백원인 기본요금이 9백원으로, 2백79당 50원인 주행요금이 2백10당 50원으로, 또 67초당 50원인 시간요금(시속 15㎞이하)은 51초당 50원으로 조정된다.
특히 이번 요금인상부터는 주행속도가 시속 15이하일 때 시간요금만 적용해왔던 기존의 시간·거리 상호병산제가 시간·거리 동시병산제로 바뀌어 체증구간에서의 요금은 평균인상률을 훨씬 웃도는 인상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와 함께 기본요금과 주행요금의 비율도 현행 1백대 58에서 1백대 72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에서 중형택시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용산간(3㎞)이 1천3백원에서 1천5백원으로 15.4% 인상되는데 반해, 삼성동―사당동간(7㎞)은 2천5백원에서 3천1백원으로 24%, 김포공항―시청간(20㎞)은 6천2백원에서 8천2백원으로 32%씩 오르게 돼 운행거리가 길어질수록 인상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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