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4천만원이 넘는 국산차가 잇따라 등장하는등 국산차는 고가·대형화하고 있는 반면 수입차는 2천만원대의 중·소형수입차를 앞세워 국내시장을 적극공략하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가 대당4천만원이 넘는 고급승용차 「아카디아」를 지난1일부터 시판한데 이어 현대자동차도 국내승용차 가운데 배기량이 가장 큰 3천5백㏄급 「그랜저」3·5를 개발, 대당4천만원이상의 가격으로 이달중순께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산승용차가운데 가장 비싼 차종은 그랜저3·0으로 기본가격이 3천4백90만원이었다.
반면 지난89년 시장개방이후 5천만원이 넘는 고급외제차를 들여와 연간1천대안팎의 시장을 형성하던 수입차업체들이 최근들어 고급외제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판매전략을 중·소형 및 중·저가 차종중심으로 전환하면서 국산차와 수입차간의 가격차가 급격하게 좁혀지고 있다. 프랑스의 「푸조」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동부는 최근 배기량 1천9백50㏄의 405S모델을 들여와 2천3백7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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