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준비 “발동동”·20만가구 식수난【전주·대천=김혁·전성우기자】 설 연휴동안 충남대천시 보령 홍성 서천, 전북고창 정읍 부안군등 서해안지방 일대에 수차례 정전사고가 발생, 장시간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때문에 이 지역 20여만 가구가 차례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추위에 떠는등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상오8시, 하오2시30분께등 2차례에 걸쳐 충남·전북 서해안지역에 예고없는 정전사고가 수시간씩 발생, 밤늦게까지 주민들이 추위에 시달리며 어두운 밤을 보냈다.
한편 전남 목포시 석현동일대등 전남서해안지역 5개시·군 3만여가구도 4∼8시간여동안 정전소동을 빚었다.
이에앞서 설날인 10일상오4시께부터 전북군산·이리시와 옥구군 충남대천시 보령군등 서해안일대에 5∼10시간동안 정전사고가 발생, 주민15만여 세대가 촛불을 밝히고 차례를 지내거나 보일러 가동이 중단돼 추위속에서 설을 보냈다.
정전으로 이 지역 비닐하우스에서 재배중인 고추모와 느타리버섯 상추등 겨울시설채소들이 얼어죽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한창만기자】 부산시 수돗물의 60%를 공급하는 매리취수장에서 누수사고가 발생, 부산시내 4개구 20여만가구에 10여시간동안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설연휴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0시께 경남김해군상동면 매리취수장의 송수량 조절밸브인 제수판 작동이 안되는 바람에 누수사고가 발생, 이곳에서 원수를 공급받는 덕산정수장의 생산능력이 평소(하루 1백만톤)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부산진구 전역과 북구의 감전·주례·삼락동등 6개동, 남구의 문현·감만동등 6개동과 동구의 수정1·3·5동등 모두 4개구 46개동 20여만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예고없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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