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북한핵문제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에 맡기지 말고 적극 개입함으로써 북한과의 대결국면을 피해야 할것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11일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날자 사설에서 『북한측주장에 따르면 IAEA측은 미·북한간 합의내용보다 더많은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로 넘기기전에 북한과 IAEA간의 협상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사설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IAEA의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미국내에서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강경론과 온건론 가운데 온건여론을 대변하는것으로 주목된다.
이 사설은 클린턴정부는 북한핵문제를 IAEA측에 하청을 주고 있다고 전제, 『IAEA측이 협상을 원만하게 끌고 나가지못할 경우 미국은 한반도의 대결국면에 휩쓸릴 우려가 있다』면서 이제는 미국이 나설때라고 강조했다.
이 사설은 특히 한반도의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등 군사력증강과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은 외교노력을 완전히 포기할때야 가능한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러한 조치를 취하는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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