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사·부시장 직급격상/당정 추진/내년 지자제대비 1계급씩

　정부와　민자당은　95년　지자제선거실시에　따라　부지사를　비롯,　부시장과　부군수의　직급을　1계급씩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인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당정은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현재　1급으로　돼　있는　부지사와　직할시부시장을　각각　차관급으로　격상시킨다는　방침아래　앞으로　야당과　절충을　벌일　계획인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당정은　전국　68개　시와　1백36개　군의　경우에도　현재　지방직　2∼4급으로　돼　있는　부시장과　부군수의　직급을　국가직　2∼4급으로　전환,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지자제선거에　의해　15개　시·도의　장이　선출될　경우　이들은　사실상　장관급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된다』면서　『이같은　현실상황과　행정적　질서등을　고려할　때　부지사와　부시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