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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대학 개설 러시/대농·갑을 등 전문대과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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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대학 개설 러시/대농·갑을 등 전문대과정 도입

입력
199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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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들이 회사내에 자체 캠퍼스를 마련, 올 봄부터 전문대과정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인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대농은 청주 주성전문대와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3월 새학기부터 청주공장안에 정규 전문대과정의 2년제 대학캠퍼스를 운영한다. 대농은 전문대 과정으로 전자계산학과 세무회계과 산업디자인과 각각 1백20명씩, 지방행정과 80명, 여가생활과 40명등 총 4백80명을 선발한다. 대농측은 강의실과 학습기자재는 기존 부설산업체학교인 양백여상및 사내전문대의 시설을 이용하며 주성전문대측은 교수진을 파견해 출강수업을 하게 된다.

 금성일렉트론도 주성전문대및 구미전문대와 협약을 맺어 올봄부터 각각 40명정원의 전자계산과 캠퍼스를 회사내에 만들어 위탁교육을 시작한다.

 갑을그룹은 대구 영진, 영남전문대와 연계해 자산 이현등 2개의 사내캠퍼스에 전문대과정을 개설해 의상디자인 경영정보 전자계산 3개과 2백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쌍용양회 일화 동국방직 방림 충남방적등도 올봄부터 자체 캠퍼스를 마련해 산업체위탁 전문대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산업체위탁 전문대는 졸업학점의 20∼30%이상 교양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정규 전문대와 달리, 전문기술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할 수 있어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육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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