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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고공습 유엔요구지지/나토 필요 판단때…불선 항모1척 파견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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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고공습 유엔요구지지/나토 필요 판단때…불선 항모1척 파견명령

입력
199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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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제니카 외신=종합】 유럽연합(EU)이 보스니아공습 지지 결의안을 발표한 가운데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사라예보 일원에 보복 공습을 가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유엔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나토에 있는 우리 대표들에게 향후 수일내에 나토본부에서 그 문제가 논의될 경우 유엔 사무총장의 요구를 지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5일 사라예보 시장에 포탄이 날아와 68명의 시민이 희생당한 사건이 발생한 뒤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이 만프레트 뵈르너나토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토는 시장터를 공격한 세르비아계에 대한 보복으로 군사행동을 포함, 「광범한 대응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일내에 적절한 대응조치를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로이터=연합】 프랑스는 지난주말 사라예보 민간인 68명을 숨지게 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포격사건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이기 위해 전폭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1척에 아드리아해 항진명령을 내렸다고 프랑스의 고위국방소식통이 8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포시호가 내일 출발할것』이라고 말했는데 3만2천톤급인 이 항공모함과 호위함정들은 36시간항해후 구유고 연안의 아드리아해에 도착하게 된다.

 포시호는 슈퍼 에탕다르 전폭기 약 20대, 알리즈 해상정찰기, 슈퍼 프렐롱 헬기 수대를 탑재하고 있으며 미사일 프리깃함 쉬프랑호와 보급선 라 뮈즈호의 호위를 받게 된다고 해군소식통들은 전했다.한편 프랑스대통령궁 장 무지텔리대변인은 이에대해 『아직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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