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강남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연장 32㎞의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가 98년까지 건설되고 올림픽공원에서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40㎞의 강남동서축 간선도로망이 97년까지 완비된다. 이원종서울시장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4년 시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관련기사 29면·지도참조
업무계획에 의하면 강남내부순환고속도로는 양화대교옆 올림픽대로―안양천변―난곡―신림동―관악산―우면산―대모산―탄천변―잠실종합운동장옆 올림픽대로를 잇는 32.5㎞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된다.
총 8천6백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96년 착공, 98년 완공예정인 순환고속도로는 장지동―잠실구간등 22는 고가차도로 건설되며 우면산·관악산등 산악구간 4㎞는 3개 터널이 신설된다.
시는 사업비충당을 위해 이 도로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시는 또 올림픽공원―테헤란로―서부간선도로―김포공항을 연결하는 40㎞의 강남동서축간선도로 확보를 위해 이 구간 중 단절상태인 서초역―봉천천복개도로간 5㎞에 왕복 4차선도로를 97년까지 건설키로했다.
이 구간에는 정보사부지를 서초구방배동 황실아파트앞까지 관통하는 길이 4백50의 터널과 관악구사당4동―봉천동 원당국교앞에 이르는 1.1㎞의 쌍굴터널을 각각 건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도로를 신설,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도시계획결정이후 10년이상이 지나도록 사업이 이루어지지않은 67만평에 대해 96년까지 사업이 시행되지않을 경우 도시계획을 변경 또는 해제키로 했다.
시는 또 도심지의 공해형 공장이전지역에 비공해형 고부가가치산업과 첨단산업기능을 갖춘 주·상·공복합단지조성을 위한 공장지역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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