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개혁정치의 실현과 정착을 위해서는 집권세력이 야당은 물론 제도정치권외의 개혁세력들과도 광범위한 연대를 형성, 한 차원 높은 개혁을 추진해야한다고 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위에서 작성, 내부적으로 최고위원들에게 배포한「김영삼정부 1년에 대한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김영삼정부가 진정으로 개혁의 실천자로 역사에 기록되길 원한다면 정부·여당내의 수구세력부터 깨끗이 정화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4면
민주당은 내부의견조율 작업을 거친뒤 14일께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평가보고서는 『최근 정부요직에 과거 권위주의정권에 참여했던 수구적 인사들을 재등용한것은 현 정부의 이중적인 성격을 극명하게 드러낸것』이라면서 『이 일로 국민들이 개혁의 후퇴를 우려하고있음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평가서는 또『현정권은 과거인물을 쓸뿐만 아니라 권위주의정권과도 화해를 시도, 과거청산작업을 포기한 인상을 주고있다』면서『개혁은 새로운 질서에서 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평가서는 또『인기위주의 충격요법을 지양하고 국회를 통한 법과 제도의 개혁을 이루어야한다』고 강조한뒤 구체적인 개혁프로그램의 제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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