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핀란드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에 당선된 사회민주당의 마르티 아티사리(57)는 국교교사를 시작으로 유엔에서 나미비아문제해결등으로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20년이상 해외에서 근무한 직업외교관출신이다. 그는 오랜 외교관생활로 인해 국내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판을 뒤엎고 실업해소를 위한 새로운 고용창출정책등을 강력히 공약, 국민들의 인기를 모았다.
아티사리의 대외정책은 냉전시대부터 지속돼온 중립정책보다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외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입의 검토와 유럽연합(EU)내에서의 위상정립이라는 적극적 외교를 펼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의 비보르그에서 1937년 출생한 아티사리는 교직수련을 받고 교사생활을 하다가 64년 사민당에 입당했으며 그 이듬해 직업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영어 불어 독어 스웨덴어등 5개국어에 능통한 그는 탄자니아 소말리아등 아프리카주재대사를 두루 지냈다.
20년이 넘는 외교관경험을 바탕으로 EU가입등 외치에는 탁월한 능력이 기대되나 국내정치기반이 약한 그가 과연 핀란드사상 최악의 경제난을 해결해 나갈수 있을지 주목된다.【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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