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파리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이사회는 지난 6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벌어진 민간인 포격에 대한 응징 공습을 촉구한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의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8일이나 9일 회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이 7일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를 둘러싸고있는 세르비아계 세력의 포위망을 풀기 위해 공군력 사용을 지지한것으로 7일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EU의 한 성명초안에서 밝혀졌다.
이 초안은 『공군력 사용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라예보 포위망을 즉각 해제하는것이 목표가 돼야한다』고 밝히고 68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지난 5일 사라예보에 대한 박격포 공격사건을 비난했다.
외교관들은 EU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고위 관리들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 초안은 아직 장관들의 공식 승인을 받지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성명 초안은 프랑스측의 공습 주장과 공습을 좀더 분명한 정치적 목표와 연계할것을 요구하는 영국측 입장을 절충한것이라고 설명하고 당초 공습에 반대했던 그리스 역시 성명 내용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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