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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지하철 1단계 내년중 개통/서울시 업무보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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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지하철 1단계 내년중 개통/서울시 업무보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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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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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청량리등 도심 재개발/「미집행」 도시계획 96년에 해소/공단 무공해·복합기능지대로 전환/쓰레기종량제 내년부터 전면실시 서울시는 7일 상오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도로망확충을 통한 교통난완화 ▲도심재개발사업의 활성화및 국제화를 위한 도시기능정비 ▲깨끗한 수돗물공급 ▲서울정도6백년사업등을 중점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강남내부순환고속도로및 강남동서축간선도로건설계획은 시가 이날 처음으로 발표한 신규사업으로 98년까지 이들 도로가 완공될 경우 서울은 2기지하철개통과 함께 선진도시수준의 교통망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하철건설등으로 현재도 4조원의 부채를 안고있는 서울시가 1조원 가까이 들여 이같은 도로사업을 시행할 필요성이나 가능성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부문별 업무계획요지.

◇교통난해소

 양화대교옆 올림픽대로―안양천변―탄천변―잠실종합운동장옆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32·5의 강남내부순환도로를 98년까지 건설하고 서초역―봉천복개도로간 5에 터널과 도로를 신설(지도참조), 올림픽공원에서 김포공항에 이르는 40의 동서축간선도로를 확보한다.

 지하철4호선 연장구간(사당―남태령) 3를 3월에 완공, 개통하고 당초 올연말 개통예정이었던 공항―고덕간 5호선 52와 상계―화양간 7호선 강북구간 16및 잠실―성남의 8호선 잠실구간 15·5등 2기지하철 1단계구간은 95년중 개통한다.

○경전철 연내 노선확정

 또 2기2단계공사구간인 6호선 역촌―신내, 7호선 화양―온수, 8호선 잠실―암사구간은 97년말 개통하며 지난해 노선안이 확정된 3기지하철(9―12호선및 3호선 연장구간)은 96년 착공, 99년말 완공된다.

 또 3기지하철이 닿지않는 인구밀집지역에 연장 1백안팎의 경전철건설을 추진, 올해안에 용역을 통해 노선을 확정한다.

 95년까지 관악로와 미아로를 각각 8차선과 6차선으로 확장하고 97년중 6·7의 서강대로를 완공, 개통한다.

 이면도로·공공시설·소공원지하의 야간주차장규모를 현 13만대에서 97년까지 56만대수준으로 확충한다.

○수질자동감지 확대

◇깨끗한 수돗물공급

 96년까지 한강상수원 수질을 현재 2급수에서 1급수로 만든다는 목표아래 잠실수중보상류 한강양편에 9백76억원을 들여 하수차단관 31를 96년까지 설치한다.(지도참조)

 96년까지 현재 43%인 하수처리율을 1백%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아래 올해는 중랑·가양·탄천·난지도하수처리장의 1일 처리용량을 2백6만톤에서 4백60만톤으로 늘린다.

 또 현재 3개취수장에서 가동중인 원수수질 자동감시장치를 잠실·뚝도취수장에 확대설치하고 단수없는 수돗물공급을 위해 강북정수장―북악터널―성산대교―올림픽대로―잠실대교―암사정수장을 잇는 환상형 송수관부설공사를 완료한다.

 부식성수도관 6천5백80를 올해부터 98년까지 연차적으로 내식성관인 스테인레스 또는 동관으로 완전 교체한다.

◇시민생활향상

 3개 아파트단지및 상업지역에서 시범실시중인 쓰레기수거료종량제를 95년부터 시내 전지역에 확대실시한다.

○매연 허용기준 강화

 대기보전을 위해 청정연료인 CNG(압축천연가스)사용버스운행을 96년부터 본격화하고 차량의 매연배출허용기준을 40%에서 98년까지 25%이하로 강화한다.

 도시가스를 올해부터 매년 20만가구에 공급, 보급률을 97년까지 73·4%로 높인다.

 5백가구이상 공동주택건설시 어린이보육시설설치를 의무화해 97년까지 동별 1개소 이상의 보육시설을 확보토록 하고 24개월미만 영아보육시설 2∼3개소를 시범운영한다.

◇도시기능 정비

 도시경관을 해치고 각종 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열악한 환경의 공장지대를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상·공 복합기능을 갖춘 첨단 도시형 공장지대로 바꿔나간다.

 소음과 악취를 유발하는 공해형 공장은 계속 이전시키되 공장이전지가 주거와 상가중심으로만 개발돼 생산적 도시경제를 갖추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앞으로 고부가가치산업 및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를 적극 유치한다.

 또 기존의 소규모 공장밀집지역도 토지이용 효율을 높이고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개발방식을 도입, 공장 상가 아파트등을 갖춘 고층복합건물단지로 변모시킨다.

 또 공장재개발 추진지역에 대해서는 도로 상하수도 공원등 기반시설을 최우선적으로 정비해주고 각종 세제혜택과 함께 과밀부담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융자형식으로 지원해줄 계획이다.

 이를위해 올해중 공단 및 준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대상지역 실태조사를 벌여 1∼2개지역을 시범 실시한뒤 전공업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도시계획이 결정된뒤 10∼20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시행되지않는 장기미집행시설 67만평을 민원해소차원에서 가능한 96년까지 계획을 집행하고 집행치못할경우 도시계획을 변경 해제한다.

○회현·동자동도 포함

 4대문내 도심과 마포로변 일대등 7백99만3천㎡의 현 도심재개발 대상지역을 영등포(30만평)와 청량리(22만평)등 부도심권과 도심주변인 회현동·동자동 일부지역을 포함시켜 9백3만6천㎡로 확대한다.

 이들 지역은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주거복합의무화 및 권장구역을 지정, 합리적인 건축계획을 유도하고 시가 필요로하는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도시재개발기금으로 우선 시설한뒤 시행자에게 투자비용을 사후 회수할 수 있도록 도시재개발법 개정을 건의한다.

 이밖에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18평이하 공공아파트등 모두 8만가구를 건설한다.

◇정도6백년 사업

 서울뿌리찾기와 남산제모습찾기·운현궁정비등 30개사업, 90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동네명소 6백곳 선정

 시민이 뽑는 동네명소 6백곳을 선정,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지역명소로 가꾸고 시민정신을 기릴 수 있는 「시민의 날」을 제정한다.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실물 9백점, 모형 1백80점, 시청각 영상물을 모아 종합전시회를 갖고 96년11월 완공될 시립박물관에 영구전시한다.

◇생활행정 구현

 건축·세무·위생등 종합민원창구와 자동응답안내 시스템을 전구청으로 확대하고 매년 9회씩 시정개선 요망사항에 대한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공원의 잔디·나무등을 각급 사회단체와 학교가 관리토록 하고 새로 조성되는 공원에 개인·시민·단체등이 기념헌수하고 책임관리할 수 있게 한다.【유성식·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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