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 회교단체 2곳 핵기술 접근 노력중/독 정보기관 보고서【본 로이터 연합=특약】 구소련 핵물질의 암거래가 위험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5일 독일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슈피겔은 7일자 발간에 앞서 배포한 기사에서 독일연방정보기구(BND)가 처음으로 이같은 내용의 경고를 담은 보고서를 지난달 헬무트 콜독일총리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핵물질 밀반입자들은 핵무기 제조에 쓸 수 있는 농축 우라늄을 구소련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냉전 종식후 플루토늄 우라늄등 동구권 핵물질의 서방 밀수는 증가 추세에 있는데 공식 반입되는 핵물질의 대부분은 폭탄을 만들만한 농도의 것이 아니다.
BND 보고서는 또 적어도 2개의 호전적인 회교원리주의 단체가 구소련 핵기술에 접근하려 노력 중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핵물질 암거래에 동구의 고위각료 대사관 산업체 연구기관이 개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암거래 확산 현상에 따라 BND와 독일 경찰은 서방의 폭력집단이 구소련의 핵장비나 심지어 생물무기를 손에 넣을 가능성도 더 이상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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