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음악·공예 등 94개 전종목 해설수록 우리 민족의 정신과 멋이 살아 숨쉬는 무형문화재 전종목이 첨단매체인 전자도서 CD―ROM을 통해 보급된다.
문화재관리국은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 94개 전종목에 대한 해설과 역대 기·예능 보유자에 관한 정보 등을 담은 CD―ROM 「문화재를 배웁시다」를 출간했다.
1억5천여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주)서울 시스템에 의뢰해 1년의 작업 끝에 출간한 이 CD―ROM은 첨단매체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신속히 보급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이 CD―ROM은 94개 중요무형문화재의 각 종목에 대한 해설과, 음악, 무용, 연극, 놀이, 의식, 공예, 음식, 무예 등 무형문화재 8개 분야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함께 싣고 있다.
1천여개에 이르는 무형문화재 전문용어에 대한 풀이는 기본지식이 부족해 우리 문화재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재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관리국이 소장해 온 무형문화재 자료를 수록한 정지화상 4백28컷과 움직이는 화상 1백컷, 43곡의 음향자료 등은 입체감을 느끼면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CD―ROM은 컴퓨터 기종 286급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다.
문화재관리국은 우선 이 CD―RDM 1만장을 찍어, 염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천연기념물 총 3백80건과 8종의 국가지정문화재에 대한 해설집도 CD―ROM으로 펴낼 계획이다.【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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