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2%이상 늘어나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는 5인가족을 기준으로 8만8천7백원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가 지난달 27일 전국 주요도시에서 실시한 설 제수용품 가격동향조사에 의하면 5인가족의 올 설날 차례비용은 지난해보다 12.8% 오른 8만7천4백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1주간 사과 김 조기 밤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3일 경동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1천3백원가량의 비용 상승요인이 발생해 실제 차례 비용은 8만8천7백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협회의 지난달 27일 조사에 의하면 작년 설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올해 작황이 크게 부진했던 밤으로 지난해보다 1백40% 오른 1㎏당 6천원에 거래 되고있다. 대추 역시 흉작으로 33.3%가 올랐다.
사과는 2백50짜리 1개가 지난해보다 2백원 오른 7백원으로 조사됐다. 곶감은 작년 설때보다 중품 1개에 1백원이 올랐고 배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
조기는 25㎝짜리 1마리가 지난해보다 3천원 비싼 1만3천원에 매매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북어포 동태 김등 다른 수산물은 지난해와 가격이 동일했다.
육류중에서는 돼지고기가 지난해보다 23.4% 상승해 1㎏당 5천8백원이었고 닭고기는 3㎏에 6백원이 내린 7천5백원이었다. 달걀은 10개에 1백원이 하락했다.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동향을 보였다.
한편 물가협회 조사가 실시된 뒤 1주간 사과 김 조기 밤등이 오름세를 보였다.3일 경동시장에서 2백50짜리 사과 1개가 1주전 물가협회 조사때보다 1백원이 오른 8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 1주사이에 20장당 1백원이 올랐으며 밤은 1㎏당 2백원이 상승했다. 조기는 25㎝짜리 1마리에 5백원이 뛰었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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