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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국제회의 내일 개막/“2천년내 90년수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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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국제회의 내일 개막/“2천년내 90년수준 감소”

입력
199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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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기금,성명서 촉구【제네바 로이터=연합】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4일 이산화탄소등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스의 방출량을 오는 2000년까지 지난 90년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약속을 지킬것을 세계 각국에 촉구했다.

 환경보호기구인 WWF는 오는 7일 제네바에서 가뭄이나 홍수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방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을  시작하기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성명은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모든 나라가 오는 2000년까지 온실가스  방출량을 지난 90년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앞서의 약속을 재확인하게 될것이며 이를 보장하기 위한 제안도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관리들은 2주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 전세계 1백30개국이 참가,지난 92년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담 때 마련된 유엔 기후변화방지협약을 실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협약을 비준한 나라는 일본 캐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12개국중 6개국 등 55개국으로  이들 나라는 온실가스 방출을 억제할 실천 계획서를 오는 9월21일까지 제출하게 돼있는 반면 미비준 개발도상국들은 3년간 보고서 제출을 유예받고 있다.    

 미카엘 자미트쿠타야르 WWF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는 선진국들이 행동지침을 결정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번에 정책지침의 세부내용이 합의될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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