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과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가 손잡고 오는 17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기내모금운동」을 벌인다. 이 운동은 여행객들이 해외 여행때 쓰고남은 현지 동전을 방치하다 사장(사장)시키는 데 착안, 이 동전을 모아 세계의 불우한 아동들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니세프의 조사에 의하면 연간 약 2억명의 항공여행객들이 방치하는 동전은 약 4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6번째로 이 운동에 참여하게된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3년간 승객에게 모금한 전액을 일주일 단위로 유니세프에 전달하게되는데 1단계로 미주노선에서 시행해 승객들의 호응도를 보고 2단계인 4월이후에는 적용 노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잡지 기내방송등으로 모금운동의 취지·성금내는 방법·모금실적을 정기적으로 알린다. 또 모금운동 참여 승객을 추첨해 무료항공권을 제공하는등의 방법으로 이 운동을 활성화시켜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4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이 운동 협약 체결식(사진)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박성용금호그룹회장, 박삼구아시아나항공사장,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현승종회장,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영화배우 안성기씨 등이 참석했다.【김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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