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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휴일에도 문연다/백화점·호텔·시장주변지점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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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휴일에도 문연다/백화점·호텔·시장주변지점 중심

입력
199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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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 3곳 12일부터 시행키로/신한은은 이달중에 새벽영업도 내주부터 백화점 호텔 시장 공항등에 위치한 은행점포들은 휴일이나 새벽에도 문을 연다. 수십년간 획일화돼 있던 은행영업시간이 자유화돼 「은행의 휴일영업·종일영업시대」가 사실상 막을 올리게 됐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오는 12일부터 현대백화점내 압구정동지점과 창동신세계백화점의 창동역지점 및 신촌그레이스백화점출장소등 3개 점포에서 휴일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휴일영업시간은 상오 10시30분∼하오 4시30분이며 토요일에도 평일처럼 하오 4시30분까지 영업이 계속된다. 

 휴일에는 은행간전산망때문에 타행환이나 송금 대출업무는 취급할 수 없지만 입금 출금(CD이용) 통장개설 사고신고접수 공과금수납 외국화폐원화환전등 일상 금융거래는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이달중 재래시장에 인접한 동대문지점(평화시장) 청량리지점(경동시장) 을지로5가지점(방산시장)에서 입금업무 및 CD가동위주로 상인들이 몰리는 휴일과 새벽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행도 현재 상오 9시30분에서 하오 4시30분으로 돼 있는 영업시간을 각각 30분씩 앞당기는 방안을 마련, 노조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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